공급면적과 전용면적을 헷갈리면 안되는 이유

이사 갈 집을 찾아야 할 때, 부동산이나 여러 애플리케이션의 도움을 받게 됩니다. 이때, 면적에 대한 표기가 다양해서 혼란스러운 상황이 발생되기 쉽습니다. '공급면적, 전용면적, 공용면적, 계약면적'과 같이 면적에 대한 용어가 많아서 헷갈리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따라서 이번 시간에는 [원뉴스]에서 여러 면적의 개념과 집 면적을 정확히 파악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각종 면적 개념 알아보기

주거공간의 면적을 나누는 데에는 다양한 기준이 있습니다. '공급면적, 전용면적, 공용면적, 계약면적' 각각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해야 계약서나 모집 공고등을 살필 때 혼동 없이 면적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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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면적

먼저 '공급면적'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부동산 거래를 할 때 공급면적으로 인해 혼란이 야기되기 쉬운데요. 한 예를 살펴보겠습니다. A 씨는 기존에 살던 아파트의 전세계약 기간이 만료되어 부동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매물을 찾고 있었습니다. 그중 기존 집의 크기와 같은 마음에 드는 매물을 찾아서 직접 확인해보기로 하는데요.

 

공인중개사와 함께 가보니 생각과 달리 작은 공간이었습니다. 같은 면적인데도 다른 크기로 인해 당황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이 발생한 이유는 공인중개사가 '공급면적'에 대한 정보를 올렸기 때문입니다. '공급면적'이란 현관문 안쪽의 거실과 침실, 부엌 등 실제로 생활하는 공간인 '전용면적' 뿐만 아니라 '주거 공용면적'에 해당되는 계단, 복도, 엘리베이터 등까지 포함한 면적을 의미합니다.

 

공급면적과 전용면적의 의미와 차이를 알고 정확한 정보를 파악한다면 A씨와 같은 상황을 미리 방지할 수 있습니다.

 

전용면적

다음으로, '전용면적'은 각 세대가 독립적으로 사용하는 전용 공간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면 거실, 주방, 침실, 화장실, 현관처럼 실제로 생활하는 공간이 이에 포함됩니다. 정부는 주택 면적에 따른 혼란을 경감시키기 위해 계약서, 아파트 이주자 모집 공고 등에 전용면적을 표기하도록 법적으로 조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흔히 '베란다'라고 불리우는 발코니는 실제로 사용하는 공간임에도 전용면적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발코니는 '서비스 면적'으로 분류되며, 이러한 서비스 면적과 전용면적이 합쳐져서 '실면적'이라고 부릅니다. 전용면적과 비교했을 때 실면적의 수치가 높게 측정되어 있다면 그만큼 발코니의 면적이 넓다는 뜻입니다.

 

 

공용면적

공용면적은 크게 두가지 '주거 공용면적'과 '기타 면적'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주거 공용면적'은 공동현관, 계단, 복도, 엘리베이터, 비상구 등 한 건물 안에서 여러 사람이 함께 사용하는 공용 공간의 면적을 의미합니다. 반면 '기타 공용면적'은 건물 밖에 있는 주차장, 커뮤니티 시설, 경비실 등 부대시설 면적을 의미합니다.

 

계약면적

앞서 공급면적은 전용면적에 주거 공용면적이 포함된 면적을 의미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계약면적은 이러한 공급면적(전용면적+주거 공용면적)에 기타 공용면적이 더해진 것을 의미합니다. 통상적으로 아파트와 오피스텔에서 표기하는 '분양면적'은 다른 의미로 사용됩니다. 아파트는 공급면적을 분양면적으로, 오피스텔은 계약면적을 분양면적으로 사용합니다.

 

이렇게 기준이 다른 이유는 아파트와 오피스텔에 적용되는 법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아파트의 분양면적은 주택법이 적용되고, 오피스텔에는 건축법이 적용됩니다. 같은 수치여도 아파트가 더 넓게 나타나는 이유 또한 아파트의 경우, 오피스텔에는 포함된 '기타 공용면적'이 분양면적에서 제외되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아파트의 전용률은 70~80%, 오피스텔의 전용률은 30~40% 정도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원뉴스와 함께 다양한 면적의 개념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같은 수치로 쓰여있어도 실제 면적이 다를 수 있고 아파트와 오피스텔 간에도 차이도 나타납니다. 공급면적, 전용면적, 공용면적, 계약면적의 의미에 대해 정확한 이해를 통해 집을 알아볼 때 혼란 없이 원하는 공간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앞으로도 여러분께 도움이 되는 유용한 정보와 함께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상 원뉴스의 [오늘 민] 에디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