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10억 투자해 5억 잃었다..."영끌5적에게 당한 피해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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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끌5적이라는 용어가 부동산 관련 커뮤니티와 언론사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이는 나라를 판 '을사오적'을 빗대어서 서민들에게 집을 팔았다는 유명 부동산 유튜버들을 지목해서 올라온 내용인데요. 100만 유뷰터 '부읽남'의 영상 댓글 중에는 연 천만원을 버는 부부가 10억 아파트를 무리하게 5억 대출을 받아서 매매했다가 6억까지 떨어져서 급하게 내놓고 팔려면 5억까지 내려야한다는 글 때문에 더 화제가 되었습니다. 

     

     

    영끌 5적은 누구일까요? 그리고 이런 단어가 나오게 된 이유와 피해자라는 사람들, 그리고 옹호하는 사람들과 비판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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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동산 시장의 극변

    대한민국 부동산 시장은 2006년부터 2018년까지는 대부분 거의 완만하게 가격이 상승하거나 큰 변동없이 완한했는데요. 2018년부터 급격하게 아파트 시세가 상승하면서 거의 1년도 안되서 50% 이상 가격이 상승을 합니다. 코로나가 시작하는 시기와 맞물려서 당시 2019년 3월에 폭락했다가 급상승을 시작한 주식시장과 비슷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너무 가파르게 상승하는 아파트 가격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부동산 투자를 고민하게 되고 너무 늦은게 아닌지 우려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게 됩니다.

     

    코로나19가 발생하고 미국에서 양적완화 정책을 시행하면서 한국도 통화량을 많이 발행하기 시작했는데요. 증시는 코로나로 한번 큰 하락을 보였지만 유동량이 적었던 부동산은 가격하락 없이 증시가 회복하면서 함께 급격하게 상승하기 시작합니다. 평소 비트코인이나 주식보다 안전자산으로 여겨졌던 부동산이였기 때문에 시기를 놓쳐서 손해를 봤다고 생각하는 FOMO 현상이 강력하게 나타나기 시작했는데요.

     

    이때를 맞춰서 블로그나 SNS를 통해서 투자관련 콘텐츠가 인기를 끌었고 당연히 부동산 관련한 유튜버들도 엄청나게 성장하게 됩니다.

     

    영끌5적

    과열된 부동산 시장에 SNS(유튜버)를 통해서 부동산 투자를 선동했다고 하는 5명의 유튜버들을 영끌 5적이라고 부르고 있는데요. 커뮤니티에서는 부읽남, 이땅우, 얼음공장, 아포유, 빵숑이라는 유튜버를 영끌 5억이라고 지칭하고 있습니다. 이들 콘텐츠를 보면 앞으로 집을 살 수 있는 시기는 없을지도 모르고 더 가격이 더 오르게 될 거라면서 2030세대 많이 구독하고 있는 100만 유튜버에 말 한마디, 한마디를 믿을 수 밖에 없었던거죠.

     

    피해자

    그런데 과연 피해자는 누구일까요? 사실 한치앞도 알기 어려운게 경제 시장입니다. 더군더나 코로나를 시작으로 러-우전쟁, 중미대립, 중국 제로코로나 정책 같은 다양한 변수는 글로벌 경제침체를 맞게 했는데요.

     

    옹호하는 사람들 입장에는 영끌 5적이 부동산을 사라고 강요하지 않았고 본인이 불안감을 느껴서 고가에 부동산을 마련한 본인 책임이라는겁니다. 투자의 책임을 항상 본인에게 있고 유튜버는 콘텐츠를 만들어서 수익내는 사람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라는 건데요.

     

    비판하는 입장에 선 사람들은 영끌5적을 통해서 포모를 느끼도록 가스라이팅이 되었다고 말하고 구독자 수가 많기 때문에 책임감 있는 발언을 했어야 했다고 합니다. 또 호황 시기에 구독자 수를 늘리기 위한 자극적인 콘텐츠로 부동산 영끌족을 탄생하게 만들었다고 반박하고 있는데요.

     

    두 입장 모두 틀린 말은 아니기 때문에 문제는 영상을 통해서 포모를 느끼고 영끌을 한 사람들만 안타까운 상황이라는 겁니다. 지금은 잘잘못을 따지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위기에 빠진 그들이 어떻게 위기를 벗어날 수 있는지가 중요한데요.

     

    현재 글로벌 경제는 금리로 시작해서 금리로 끝나고 있을 정도로 금리 영향이 크기 때문에 앞으로 계속 오를 것으로 전망되는 고금리를 어떻게 극복하고 대비하는지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투자에 대한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

    안타까운 건 맞지만 투자에 대한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는 겁니다. 아무리 영끌5적이나 뭐라고 해도 그들은 그냥 단순히 콘텐츠를 찍어내는 사람일 뿐입니다. 아무리 뭐라고 해도 보상해주지 않는다는 거죠. 미디어가 말하는데로 믿고 남들을 잘되면 부러워하고 따라하고 싶은 욕망을 억누르지 못한 대가일 수도 있습니다.

     

    SNS로 남의 사생활이 거짓이던 사실이던 노출되는 세상이고 남이 잘되는 꼴이 배아프고 내가 잘나보여야 한다는 생각이 더해지는 건 사실이죠. 뭐가 허구이고 어떤게 진짜인지 판단하지 못하고 제대로 공부해보지도 않고 인플루언서가 말하는대로 결단력은 흐려지게 됩니다.

     

    인플루언서는 남의 이익보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사는 사람들입니다. 아무리 좋은 제품이나 정보라도 본인의 견단에 책임 질 수 있는 결정을 할 수 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원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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