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만원 청약통장 해지합니다..."로또 분양 없어 포기하고 대출 갚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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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부동산 시장이 악화되면서 청약 미분양이 지금까지 약 4만 2000개가 넘어가고 있습니다. 08년 금융위기 때도 미분양이 16만 개가 넘어 심각한 경제 침체가 이어졌는데요. 분양을 포기하고 주택담보대출을 이용해 집을 마련한 경우 청약통장이 쓸모없을 거라며 해지하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분양시장 열기가 식으면서 청약통장 가입자가 감소하고 있는데요.

     

    청약통장을 해지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가입 기간이 짧은 2순위 가입자입니다. 계속해서 상승하는 대출이자가 부담이 되면서 청약통장에 넣어놓았던 자금을 이자나 생활비로 쓰기 위해서 해지한다고 해석되고 있습니다.

     

    1500만원 청약통장 해지합니다...

    최근 2순위 청약 해지로 감소폭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합니다. 10월 말 기준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는 14만명이 줄어들면서 청약통장이 출시된 이후로 가장 크게 하락했다고 하네요. 기존 청약 저축, 청약예금, 청약부금을 하나로 묶어 놓은 상품을 주택청약종합저축이라고 하는데 매년 가입자가 증가하다가 경기침체와 부동산 매매가 하락세가 시작되면서 7월에는 첫 마이너스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2순위 통장 소유자는 전체 감소 인원 중 70%로 1순위 청약통장 보유자는 2순위보다 먼저 신규주택 공급을 받을 수 있기 대문에 30% 정도라고 예측됩니다. 서울 거주자가 민간 주택 청약을 하는 경우 청약통장 가입이 24개월이 넘어야 하고 예치금이 모든 면적 기준 1500만 원 이상을 가지고 있어야 1순위 권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전용면적 85㎡ 이하는 300만 원)

     

    조건이 안 되는 경우 2순위로 밀리는데 투기과열지구를 제외하고 수도권은 12개월, 지방은 6개월 이상되야하고 예치금 조건도 만족해야 합니다. 소액 자금을 넣어놓는 2순위 통장 가입자가 해지를 하는 추세는 청약시장 투자수요가 급격하게 얼어붙었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최근 둔촌주공 올림픽파크 포레온만 두고 봐도 분양가가 너무 높아 로또 분양으로 보기 어려워지고 더 이상 분양받기 위해서 여유자금을 청약통장에 예치해놓을 필요가 없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기준금리 인상으로 정기예금처럼 저축이 유행하면서 예금이나 적금을 하기 위해서 해지하는 움직임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로또 분양 없어 포기하고 대출 갚는다

    그 외 고금리, 경기침체 우려로 중도하차를 한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또 카드론, 신용대출처럼 빚을 갚기 위해서 집을 마련하기 위한 장기투자금을 포기하고 있다는 겁니다. 금리인상 속도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조금이라도 빨리 대출을 털어내는 데 사용하고 있기도 합니다. 현재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은 금리 연 6~8%대로 올랐지만 청약통장은 최근 연 2.1%로 오른 게 전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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