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랜드 사건 사태정리 3분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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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는 사람들은 다 알고 있는 레고랜드 관련 뉴스가 많은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사건이 발발한 후 '경제위기가 코앞까지 닥쳤다', '기업이 줄도산을 하게 된다'는 끔찍한 소문까지 돌고 있습니다. 대체 레고랜드의 무슨 사태가 일어나서 이렇게 우려하고 무엇을 걱정하는지 원뉴스에서 자세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레고랜드 사건 사태정리

    레고랜드가 완공되고 나서 다들 한번쯤은 가볼까하고 찾아보셨다면 아시겠지만 강원도에 세워진 테마파크입니다. 강원도와 레고랜드 운영사가 합작을 해 만들어진 강원중도개발공사에서 개발 총괄을 맡았는데요. 10년 동안 공을 들여서 올해 초 완공되면서 5월부터 개장을 했습니다.

     

    근데 여기서 문제가 발생하는데 강원도에서 돈을 안 갚는다고 선언을 한겁니다. 10년 동안 공을 들인 부동산 개발이라면 얼마나 큰 돈이 들어갔을지 가늠도 안되는데요. 개발사 입장에서는 가진 자본으로 짓기 어려워서 투자나 자금을 받아야합니다. 회사가 돈을 빌리려면 자사의 신용이나 담보를 잡는 방법까지 2가지가 있는데요.

     

    신용이나 담보를 이용한 방법말고도 사업이 완성되었을 때 큰 수익이 발생할거라는 사업계획서를 통해서 설득을 해서 투자를 받기도 합니다. 이런 자금 조달을 프로젝트 파이낸싱이라고 합니다.

     

    강원중도개발공사는 프로젝트 파이낸싱(PF)를 이용해서 자금을 조달합니다. 개발을 마쳤을 때 발생할 수익으로 2050억 원 규모로 기업어음을 발행하는데요. 돈을 빌려주는 입장에서는 솔직히 미래를 예측할 수 없으니 불안하니 기업어음을 발행하면서 빚보증이 필요하게 됩니다.

     

    여기서 사건의 발달이 되는 강원중도개발공사의 빚 보증을 강원도에서 섭니다.

     

    ※ PF로 발행된 어음은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이라고 합니다.

    ※ 기업어음 : 발행 절차가 간소하며 1년 이내의 만기로 발생합니다.

    ※ 회사채 : 발행 절차가 복잡하며 만기기간이 깁니다.

     

    강원중도개발공사에서 발행한 만기일이 지난 `22년 9월이였는데 만기를 하루 남기고 강원도에서 빚보증에 대한 희생을 강원중도개발공사로 신청을 한겁니다. 이 말은 강원도에서 빚을 대신 갚아주지 못한다는 의미로 보면 됩니다.

     

    강원도와 기업에서 생긴 빚문제가 경제위기나 대한민국 기업 줄도산에 대한 이야기까지 나오게 된걸까요? 여기서 문제가 지자체에서 보증한 채권에 문제가 발생할거라고 아무도 의심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국가 기관인 지자체에서 돈을 떼억고 약속을 지키지 않을거라고 생각조차 못할겁니다.

     

    돈을 빌릴 곳이 없어진 기업들

    레고랜드 사태에서 포인트는 기업이 받은 어음이 강원도가 보증을 서면서 신용등급(A1)인 최고등급을 받았다는 것에서 큰 문제가 되는거죠.

     

    코스픽 기준금리가 계속 높아지고 원달러환율로 원자재 수입비도 만만치 않아 기업들은 숨이 막힐 수 밖에 없는 상황이고 돈은 빌려야하지는 투자자들이 나타나지 않는 겁니다. 신용도가 높은 우량 기업이 연 6%의 이자를 주겠다고 요청해도 반응이 좋지 않은게 현실이라고 합니다.

     

    대기업들도 회사채를 발생했는데 결과는 실망스러웠고, 한국전력에서 1500억 원의 회사채를 내놓았지만 주문은 10분의 1도 안되는 130억 원에 불과했습니다. 최근 회사채를 발행했던 LG유플러스, 한화솔루션도 흥행 참패를 겪었습니다.

     

    부동산PF 시장의 상황은 더 침울한데 많은 부동산 개발 업체가 보통 PF로 자금을 조달하는데 만기일이 다가오는 상황에서 갚을 방도가 마련되지 않다고 합니다. 지금같은 경제침체가 아닐 때는 증권사 보증을 받고 돈을 빌려 만기가 된 채권을 상환하면 되었는데 이자를 더 준다고해도 투자가 없다고 합니다.

     

    레고랜드 사태로 돈의 흐름이 막혔다.

    투자를 받지 못하게 되면 문제는 기업만 곤란해지는게 아니라는겁니다. 회사에서 현금이 부족해지면 하도급 업체, 협력사, 관련 기업까지 위기를 맞는건데요. 자금을 빌려줬던 금융권도 타격을 입고 대한민국 경제 전체가 위기상황 속에 빠지는 겁니다.

     

    이런 상황 어디서 많이 본 적 없나요? 네, 맞습니다. 1997년 대한민국 외환위기입니다. 정부도 자금시장의 악순한을 심각하게 판단하고 비상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어 대책을 내놓았는데요. 일단 50조 원 이상의 자금을 투입해서 악순환을 막아보겠다고 합니다.

     

    20조 원 규모 채권시장안정펀드가 가동되는데 국책은행과 금융회사, 거래소에서 금융 유관기관이 조성하는 기금을 의미합니다. 기금을 가지고 회사채와 기업어음을 매입해 기업의 자금 조달을 돕는게 가능해집니다. 국책은행도 회사채를 매입해 손을 보태기도 합니다. KDB산업은행,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이 회사채를 8조 원까지 매입할 수 있었는데 매입한도는 16조원까지 늘리게 되었습니다.

     

    주택도시보증공사와 금융공사는 PF사업에 보증을 서고 한국증권금융이 금융사에 3조운 가량 자금을 융통하는 지원책도 발표했습니다.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전세계가 경제침체로 자금시장의 분위기도 좋지 않는데요 고금리와 고환율 시대의 투자를 하려는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여기에 레고랜드 사태는 불난 집에 기름을 부어버렸는데요. 연쇄 도산과 경제위기가 단순 루머로 끝나지 않을 수 있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대한민국 정부는 어떤 대책을 가지고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제발 노력해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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